현대위아, 1분기까지 실적 부진...향후 회복 전망
현대위아, 1분기까지 실적 부진...향후 회복 전망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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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이후 완성차의 볼륨 회복 구간에서 큰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현대위아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올해 1분기까지는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위아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70억원)를 42% 밑도는 수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의 중국 출하량이 13만6000대에 그치는 등 중국 부진이 지속됐다”며 “주요 부품사 중 중국 노출도가 가장 높아 볼륨 감소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분기부터 러시아 엔진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손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손익분기점(BEP) 시점은 올해 하반기 전후”라며 “성과급을 포함한 1회성 인건비 지출도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회복이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현대·기아의 중국 물량은 2016년 179만대를 정점으로 2021년 50만대까지 하락한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볼륨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올해는 차량 생산 정상화라는 기대 속에 중국 외 지역의 볼륨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등속조인트 물량 증가, 4륜구동 비중 확대, 러시아 엔진공장 가동 등으로 중국 회복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2023년에는 중국 판매 회복 가능성이 있고 전기차향 신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2021년 1.7%에서 2022년 2.9%, 2023년 3.5%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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