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4분기 실적 소폭 부진...올해는 ‘방어주’
SNT모티브, 4분기 실적 소폭 부진...올해는 ‘방어주’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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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의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부진할 전망이다. 올해는 방산·장비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일 SNT모티브에 대해 자동차 부품 중 고마진 제품 부문의 부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소폭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SNT모티브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51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9.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하는 수치이다.

자동차 부품 중 고마진 제품인 드라이빙유닛(DU) 매출은 282억원으로 연초 매출 예상치인 4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GM 볼트 전기차의 리콜 여파가 연말까지 지속됐는데 실제 지난해 12월까지 생산이 부재했고 올해 2월부터 정상 가동이 예상된다.

친환경차용 모터부문과 방산은 견조할 전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모터 매출은 623억원으로 2~3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출하량이 연말로 갈수록 회복했고 방산 부문도 매출이 524억원으로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자동차 부품 매출은 879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GM 볼트 생산 정상화와 하이브리드 차종 증가 및 신형 니로 출시에 따른 친환경차용 모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산·장비 부문은 매출 성장이 더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 2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등 대폭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비주력 사업부의 성장성이 두각을 나타내며 자동차 부품의 실적 변동성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 상승 주요 트리거였던 친환경차의 매출 비중 상승은 당분간 정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대신 방산·장비 등 기타 사업부의 선전으로 이익 안정성이 확보돼 방어주 컨셉 투자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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