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성과·무선 서비스 매출 상승...실적 개선 전망
SK텔레콤, 5G 성과·무선 서비스 매출 상승...실적 개선 전망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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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보급률 상승 등으로 SK텔레콤의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19일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7%, 5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분할 전 지급한 성과급 약 1500억원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성과급을 제외하면 무난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는 3만600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분기에 5년만의 순성장을 기록한 이후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의 경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무선 서비스 매출은 4% 증가할 전망이다.

5G 성과도 개선 중이다. 지난해 10월 보급률은 38.3%로 2019년 4월 5G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LG유플러스의 보급률을 앞질렀다. 지난해 11월에는 보급률이 40%로 확대됐다.

마케팅비용은 7800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들 전망이다. 매출 대비 26%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일명 단통법)’ 시행 후 평균인 25%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5G 도입 초기인 2019년 2~3분기에 마케팅 과열이 발생했다”며 “당시 집행한 마케팅비의 28개월 상각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마케팅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실적에 연동한 분기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3700~4200원 수준이 예상된다. 분기별로는 930~1050원, 매분기 1.6~1.9%의 수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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