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 정상화 시점...성장 전망
현대차, 생산 정상화 시점...성장 전망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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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는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1년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 물류 대란 등 비정상적인 환경에서도 6%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생산 정상화와 초과 수요 흡수를 통해 추가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02000억원, 영업이익 1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40.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 하회하는 실적이다.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961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5.6% 줄었고 매출로 인식되는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고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판매 볼륨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였으나 더딘 생산 정상화, 한파 등 대외변수에 따른 물류 차질 심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회복 속도가 느렸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신차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생산량 감소는 차량 가격 상승과 재고 소진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최근 딜러망의 재고가 극단적으로 부족해졌기 때문에 올해는 가격, 재고 정책보다 실제 생산 확대가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로 글로벌 4323000대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 인도네시아 공장(디자인 Capa 15만대) 출범의 영향도 있고 생산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수치이기도 하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대체 소재의 개발, 공동부품 활용 등을 통해 생산 유연성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생산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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