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조기긴축 시사 3대지수 급락...다우 1.07%↓
뉴욕증시, 연준 조기긴축 시사 3대지수 급락...다우 1.0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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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양적 긴축을 시사한데 따른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54포인트(1.07%) 내린 3만6407.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2.90포인트 하락한 4700.62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22.54포인트 밀린 1만 5199.17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화이자(+2.02%)올랐다. 반면 애플(-266%), 메타(-3.67%), 넷플릭스(-4.0%), 구글(-4.59%), 리비안(-11.22%), 니콜라(-4.26%), 테슬라(-5.35%), 세일즈포스(-8.28%), 어도비(-7.14%), 비욘드미트(- 5.01%)등이 하락했다.

이날 연준의 12월 FOMC 정례회의 회의록이 공개됐다.  당시 FOMC 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적긴축, 테이퍼링, 금리인상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상당수의 위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타당하다"며 "금리인상 직후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위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지난 2017년도 당시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 오는 2024년에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차대조표 축소를 불과 몇 달 안에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르면 올해 여름 안에 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르면 3월 금리인상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FOMC 의사록 발표 후 10년물 금리가 주요 저항선인 1.70%를 넘기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 전환하거나 낙폭을 늘렸다. 장 막판으로 갈수록 주식 매도세는 더욱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깜짝 반등’을 선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80만 7천 명 증가했다. 월가의 예상치인 37만 5천 명을 두 배 가량 웃돈 수준. 2021년 5월의 88만 2천 명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이다.

11월 수치는 53만 4천 명에서 50만 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민간 부문 고용은 지난 5월에 88만 2천 명 늘어난 이후, 6월에 74만 명을 기록했다.  7월과 8월에는 3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이후 9월에는 다시 56만 8천명으로 늘어난 이후 계속해서 확대돼 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66만 9천 건이 증가해 오름세를 주도했다. 제품 생산 부문도 13만 8천 건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만 4천 건, 건설업은 6만 2천 건, 그리고 레저와 숙박업도 24만 6천 건까지 확대됐다.

ADP 연구소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고용 시장은 델타 변이가 축소됐을 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4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 달인 21만 건보다 강화된 고용시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했다. WTI 가격은 0.7% 상승하며 77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7% 오른 80달러선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하락했다. FOMC 의사록을 주시한 가운데 금가격은 소폭하락하며 181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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