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돌아온 '이퀄', 코로나 시대 발맞춰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뮤지컬로 돌아온 '이퀄', 코로나 시대 발맞춰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2.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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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관람 문화, 대안 제시한 공연”
극렬한 갈등 봉합할 공존과 사랑의 메시지, 시대 정신 담아내!
두산로보틱스 카메라 로봇 NINA 도입, 수준 높은 공연 영상 미학 보여줘
사진 ⓒ (주)신스웨이브

세기말의 혼돈과 혼란으로 요동치는 17세기 유럽을 고스란히 K뮤지컬로 옮긴 작품 <이퀄>(신스웨이브 제작)이 12월 31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막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K 뮤지컬 전문 제작사 (주)신스웨이브(대표 신정화)가 창작뮤지컬로 탄생시킨 <이퀄>은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니콜라와 테오라는 두 친구의 절박한 욕망과 뒤틀린 운명을 그린 2인극이다. 

작곡가 우디 박(Woody Pak)과 김수빈 작가, 심설인 연출까지 한국 뮤지컬계의 대표주자들이 함께 하고 2PM의 JUN. K(준케이)와 뉴이스트의 백호, 골든차일드 홍주찬, 뮤지컬 배우 김경록과 정재환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21년 12월 31일 공연 전문 온라인 플랫폼 메타씨어터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동시 개막하며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안전한 공연 관람 시스템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뮤지컬 <이퀄>은 <태양의 노래>를 시작으로 <잭더리퍼>, <알타보이즈>의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메타씨어터가 보다 수준 높은 공연 영상 미학을 제시하고자 한 야심작이다. ‘2022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두산로보틱스의 새로운 카메라 로봇 NINA(New Inspiration New Angle)를 무대에 도입하고, 영화영상 전문가들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기존 라이브스트리밍 공연 영상을 뛰어넘는 영상 미학을 보여줬다.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된 개막 공연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뮤지컬 <이퀄>의 영상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테오와 니콜라가 마녀사냥과 흑사병으로 고통받는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며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겪게 되는 갈등에도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정재환 배우가 연기한 니콜라와 김경록 배우가 연기한 테오의 열정적인 앙상블 역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신스웨이브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월 1일 발표한 프롤로그 영상이 공개되며 뮤지컬 <이퀄>만의 그로테스크하고 독특한 세기말 분위기가 글로벌 K뮤지컬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상예술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대중예술 경험의 지평을 넓힐 도전작 뮤지컬 <이퀄>은 오는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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