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가 내년 산업자재 이익 부분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31일 KB증권은 코오롱인더가 2022년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증설 및 2023년 아라미드 증설을 통해 산업자재 이익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수소연료 전지에 활용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이나 막전극접합체(MEA) 인증 및 상업생산 또한 장기적인 성장동력”이라며 ”코오롱인더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1조233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 늘어난 67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코오롱인더가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와 성과급 반영 등으로 전분기 대비 13.2% 가량 감소할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4분기 산업자재 영업이익이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374%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PET타이어코드 수출가격은 1㎏당 4.3달러로 3분기(4.1달러)보다 5% 내외로 상승했다.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타이트한 수급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했기 때문.
박 연구원은 "4분기 화학사업의 영업이익도 작년 4분기보다 4.9% 증가한 173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라며 "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의 고수익성이 지속하며 2022년에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말했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11~12월 성장주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런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시 성장주의 매력을 고려해 저가매수의 기회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