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컨테이너 업황 악화 우려...목표가↓
 HMM, 컨테이너 업황 악화 우려...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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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HMM의 사상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 다만 내년 하반기 컨테이너 업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28일 대신증권은 HMM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물류 병목현상 지속으로 견조한 시황과 이익 흐름이 예상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병목현상 완화와 2023~2024년 인도 예정인 신조선박의 증가로 업황 불황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내년 상반기 매각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HMM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로 2조5713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8% 웃도는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에 해당한다.

양 연구원은 “4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0.8% 상승한 4664.3포인트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물류 병목현상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항만체선 지속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비수기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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