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헝다 비폴트 우려에 하락
중국증시, 헝다 비폴트 우려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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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헝다 등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연쇄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하락했다.

6일(현지 시간)중국증시의 A주 3대지수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3포인트(0.50%) 내린 3589.3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9.10포인트(0.93%) 하락한 1만4752.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72.73포인트(2.09%) 급락한 3405.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헝다그룹이 사실상 디폴트를 인정한 가운데 중국 주요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증권거래소에 ‘올빼미 공시’를 내 2억6천만달러(약 3075억원)의 채무 보증 이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헝다 협력사인 쥐샹(징청)은 당초 채권이자 지급일인 지난달 6일 2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이날 끝나 디폴트가 선언될지 주목된다. 채무보증과는 별개로 헝다는 이날까지 8249만달러(약 976억원)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된다.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선샤인)100도 전날 디폴트를 냈다. 양광 100은 원리금 1억7천8900만 달러(약 2100억원)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이를 상환할 수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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