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포스코, 신성장 사업 비전 구체화...'매수'
[유진투자] 포스코, 신성장 사업 비전 구체화...'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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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배당 여력, 신성장 사업 비전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안건이 10일 이사회에 상정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전환 방식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데, 지주사 전환 추진 배경은 자금조달 목적보다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신성장 사업들이 철강 본업과 별도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배경을 고려하면 인적분할 방식이 유력하다"며 "포스코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포스코)로 분할될 것이며, 투자회사가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게 될 경우 해당 법인이 철강 사업회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성장 사업 비전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205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공급 능력 구축을 목표로 한 데 이어 고순도 니켈 생산 능력도 확장시켜 2차전지 밸류체인 역시 강화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또한 "올해 하반기 중국의 가파른 수요 둔화를 생각하면 현 시황은 상당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과거에 경험한 적 없는 중국의 공급 조정 효과인 데다가 중국의 수요는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이미 바닥을 지나고 있어 내년에도 중국의 생산 및 수출 억제 기조가 역내 철강 마진 스프레드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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