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스마트 팩토리는 글로벌 No.1 비결
효성 조현준 회장, 스마트 팩토리는 글로벌 No.1 비결
  • 어승룡 기자
  • 승인 2021.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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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도입된 효성 베트남 공장전경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도입된 효성 베트남 공장전경

효성 조현준 회장이 글로벌 생산제품의 품질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체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요소”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IT기술을 융합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은 수출이 매출의 80%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사업장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효성화학 용연공장 등 국내외 사업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 취저우, 자싱, 광둥, 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브라질, 터키 등 7개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해왔다.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품 상태나 설비 상황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 품질 리스크 감지하는 등 전 공정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생산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 것이다.

또한 효성은 2019년부터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와 손잡고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로 효성은 시장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현황 등 고객의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54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6개의 생산법인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사업장에서는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리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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