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근 미스터문 증권연구소장]높은 수익률로 고수자리지켜
[문양근 미스터문 증권연구소장]높은 수익률로 고수자리지켜
  • 장종수 기자
  • 승인 2005.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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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중 상승 초기 종목을 찾아라
일반투자자는 거래량 많은 대장주 추천

사이버 애널리스트 ‘미스터 문’은 인터넷 투자전문 사이트에서 많은 투자자들을 몰고 다니기로 유명하다. 그의 회원들은 충성도가 매우 높다. 그가 추천하는 종목이 회원들에게 높은 투자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현재 자신의 성을 딴 ‘미스터문 증권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표적인 인터넷 투자전문 사이트인 팍스넷과 슈어넷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이들 전문 사이트에서는 몇몇 스타 애널리스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그도 역시 그런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들 사이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문양근 소장이 사이버상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직접적인 수익으로 평가받는 투자전문사이트에서 그의 추천이 바로 투자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그동안 많은 급등종목을 발굴했다. 그의 추천은 많은 수익을 안겨줬다. 또한 그는 회원들의 투자관리를 잘 해주기로 소문나있다.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추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충성도 높은 회원을 확보하고 좋은 종목을 계속 발굴해 내기가 쉽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그는 오랫동안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문양근 소장은 투자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애널리스트가 된 경우다. 그러나 그에게도 실패와 좌절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는 93년 법원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안정적이었지만 틀에 박힌 공무원 생활에 답답함을 느껴 삶의 변화를 찾던 중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투자에서 쓰라린 실패를 맛봐야 했다. 더 이상 투자자금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손해를 많이 입었다. 여유자금보다는 빌린 돈으로 투자한 것도 그에게는 큰 부담이 됐다. 그러나 그는 1998년말부터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종자돈 300만원으로 그는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왔다. 그동안의 실패를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과 자신만의 기법으로 무장한 뒤 시장에 뛰어들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300만원을 5억원으로 늘렸다. 무려 1만7000%의 수익률이었다. 이후 그는 코스닥의 열풍을 타고 벤처 투자로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렸다.
이때부터 그는 인터넷 투자정보 사이트인 팍스넷에 자신의 투자 경험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글은 실전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설득력이 있었다. 그는 이때부터 필명을 날리기 시작하며 팍스넷에서 인기 애널리스트가 됐다.

그렇다면 문소장의 투자법은 어떤 것일까? 그는 급등주를 발굴해 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성장주 중에서 테마가 있는 주식을 고른다. 주로 각 종목의 대표종목을 추천한다. 이른바 대장주다.
문소장이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의 핵심은 상승 초기 단계에 있는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방법을 추세매매라고 이름붙이지는 않지만 그의 투자법은 전형적인 추세매매의 패턴을 따르고 있다. 추세매매는 기술적 투자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주로 상승추세와 하락 추세를 따라 투자하는 방법이다. 주가는 한번 추세가 정해지면 일정 기간 그 추세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승 추세의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즉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이나 ‘신고가주는 무조건 사라’는 격언이 이 방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추세매매는 추세를 따라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세의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후의 전략까지도 확실하게 제시한다. 그는 추세가 무너지면 매도할 것으로 권한다. 주로 주가가 일정한 저항선에 부딪치면 바로 매도한다.

성장주들은 급등 후 급락할 가능성도 항상 있기 때문에 거래량도 매우 중요하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거래량이 적으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그래서 그가 제시하는 종목들은 거래량이 풍부한 것들이다. 그는 “거래량이 100만주 정도 돼야 나중에 파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이런 종목들은 테마주 중에서도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그는 이같은 성장주 투자가 시장 급락 등의 위험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항상 매수 후부터 매도 때까지 자신의 회원을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그의 회원들은 충성도가 높고 그에 대한 신뢰가 높다. 그는 “자신의 투자법을 충실히 따르는 회원들은 투자 수익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문양근 소장이 급등 종목을 가장 많이 발굴하는 쪽은 주로 기술주다. 문소장은 “정보통신, 바이오, 컨텐츠, 환경 분야를 가장 선호하며 이들 기술주야말로 21세기형 고성장주”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이같은 기술주 시장에서 상당히 앞선 분야가 많다고 본다.
그는 추천종목의 주가 예측이 빗나갈 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양근 소장은 자신도 실패와 시행착오를 경험한 끝에 투자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법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그것은 대부분의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한다. 문소장은 투자자들과 자주 만나지는 않으나 종종 자신을 모임에 초청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도 모임이 있다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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