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3분기 매출 18.7조원 역대 최대...영업익 -49% '전망'
[특징주] LG전자 3분기 매출 18.7조원 역대 최대...영업익 -49% '전망'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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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이달 중순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22.0%)이 증가했다. 영업이익(-49.6%) 감소했다.

분기 매출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

역대급 매출의 배경으로 H&A(생활가전) 사업본부와 HE(TV) 본부의 실적을 꼽는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의 경우 분기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한다. 올해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2분기 처음 분기 매출액 6조 원을 돌파한 이래 2019년, 2020년 모두 4개 분기 가운데 1개 분기만 매출 6조 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LG 오브제컬렉션’의 흥행도 한몫했다.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3분기 에어컨 판매가 증가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TV 사업(HE)부문에서도 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OLED) TV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GM의 전기차 볼트 EV에 대한 리콜 충당금을 반영한 여파다. GM은 지난 8월 잇단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볼트 EV'의 리콜을 결정했다. GM 볼트 EV에는 작년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충당금 약 4800억원을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할 예정이다”며 “리콜은 초기 생산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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