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항공,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대신증권] 대한항공,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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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항공화물 사업부문의 강력한 실적 드라이브와 항공여객수요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당초 기대를 10% 이상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겠으나 영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항공여객공급이 여전히 2019년의 약 20~25% 수준에 불과해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항공화물은 공급 부족 상황 지속으로 유가 상승 대부분을 요금에 반영이 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는 3분기 기준 국제선 여객 탑승률(L/F)가 4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추가 변동비 증가는 미미한 상황에서 여객 매출 및 이익이 현재의 2배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이 2조1959억원, 영업이익은 3477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10% 이상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론 1000억원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항공화물 성수기, 여객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약 1조원으로 상향하며 이는 창사 이래 세 번째로 높은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022년 ‘위드 코로나’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과 항공화물 호조로 사상 최대 이익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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