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 속 혼조세 마감...다우 0.43%↑
뉴욕증시, 실적 호조 속 혼조세 마감...다우 0.4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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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업실적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상승했다. 3만5669.69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43%) 오른 3만5609.3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을 기록했다. 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05%) 하락한 1만5121.68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오르고 3개는 내렸다. 유틸리티와 부동산은 각각 1.6%씩, 헬스는 1.5% 상승했다. 기술은 0.3% 떨어져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종목 별로는 노바백스(-14.76%), 핀터레스트(+12.7%), 애보트래보토리스(+3.3%), 앤썸(+7.7%) 등이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2.17%), IBM(-5.0%), 테슬라(-0.5%) 바이젠(-0.6%)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3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이날 증시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부분 올랐다. S&P500 기업의 14%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 중 85%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 S&P500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로 33%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미국 경제 활동이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일부지역에서의 공급망 차질, 노동력 부족,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불확실성 등이 미국 경기침체의 원인”이라면서 “재고 부족, 가격 상승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줄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자 지출은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이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제조업 활동은 다소 약하거나 중간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또한 “최근 몇주간 고용이 완만하거나 적당한 속도로 증가했고,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그 공급이 적어 성장이 둔화됐다”고 했다.

이번 베이지북 보고서는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가상화폐가 제도권 진입 기대감에 상승했다.

전날 첫 거래에 나선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ETF(코드 BITO)도 3.2% 올랐다. 비트코인 랠리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우리는 강력한 '리스크-온'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6% 넘게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도 7.4% 상승했다. 4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코인당 41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5월 기록한 최고치인 4380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1센트(1.10%) 상승한 배럴당 83.87달러로 청산됐다.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74센트(0.87%) 올라 배럴당 85.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값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시장에서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0.27% 올라 트라이온스(약 31.1g)당 1769.7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보다 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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