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업 3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56%↑
뉴욕 증시, 기업 3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5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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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포인트(0.56%) 오른 35,457.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7포인트(0.74%) 상승한 4,51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28포인트(0.71%) 뛴 15,129.09로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페이스북+1.39%)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0.31%) 인텔(+1.36%) 월마트(+2.1%) 등이 올랐다. 테슬라(-0.67%)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비트코인 가격 등을 주시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았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보험사 트레블러스의 주가도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19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4.7%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4% 이상 오르며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등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킨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지나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우만 연준 이사는 팬데믹으로 여성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라 단기간에 팬데믹 이전의 높은 고용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공급망 차질 등으로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1.6% 감소한 연율 155만5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크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7.7% 줄어든 연율 158만9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이 또한 예상치인 3.4% 감소보다 더 적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2달러(0.63%) 오른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73달러(8.87%) 상승한 배럴당 8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3영업일만에 4.80달러(0.3%) 상승하면서 반등해 1770.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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