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솔루엠, 빠른 수주 잔고 확대...실적 개선 기대
[하이투자] 솔루엠, 빠른 수주 잔고 확대...실적 개선 기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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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솔루엠에 대해 빠른 수주잔고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엠은 유럽과 일본의 리테일 업체로부터 수주에 성공해 수주 잔고가 올해 2분기 8000억원에서 3분기에 1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수주잔고는 향후 3년에 걸쳐 인식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연평균 4000억원 규모로 이를 감안한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매출은 2021년 2479억원에서 2022년 4542억원으로 전망되며, 이익 레버리지를 감안한 동기간 영업이익률(OPM)은 8.8%에서 2022년 12.8%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2년 솔루엠 매출의 29%, 영업이익의 54%가 ICT 사업에서 창출될 전망이다. TV 부품 업체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 업체로의 인식전환은 현재 진행형이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 TV 생산·출하는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3분기는 2분기 대비 개선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더해, 고객사가 프리미엄 TV 위주의 생산 전략을 고수함에 따라 중저가 제품 위주로 채용되는 ‘3 in 1 Board’(영상보드, 파워보드, 튜너를 모듈화) 매출이 계획 대비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는 2분기 실적 쇼크 과정 당시부터 시장이 인지하고 있는 요인이므로 새롭지 않다”며 “오히려 고객사가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11월까지 TV 생산 계획을 줄이지 않을 것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또 “12월부터 북미향 슬림파워모듈 양산이 시작된다”며 “이는 2022 년 상반기 전자부품 사업 외형 성장에 이바지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다.

그는 “TV향 부품도 기존 삼성전자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화 업체로의 거래선 다변화를 전개 중이다”며 “9월부터 일부 매출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여타 고객사향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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