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1월 중순~12월 중순 자산 매입 축소
美 연준, 11월 중순~12월 중순 자산 매입 축소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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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사록, 11월 중순부터 매달 150억 달러씩 8개월간 자산 매입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1월 중순부터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의원 대부분이 "경제 회복이 계속될 경우 점진적인 테이퍼링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퍼링 결정이 다음 회의(11월 FOMC)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이퍼링 시기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달 1,2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면서 테이퍼링 시기 조율에 들어갔다. FOMC 18명의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내년 중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연준은 평균 물가상승률이 일정 기간 목표치인 2%를 초과하고 최대 고용을 달성할 경우 현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의 2배가 넘지만, 고용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정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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