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인플레+실직+경기 후퇴' 스태크플레이션 우려...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오전 시황] '인플레+실직+경기 후퇴' 스태크플레이션 우려...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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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통화정책 경로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거시경제학에서 고물가 상승, 실직, 물가상승, 경기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 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전 거래일 종가 지수 대비 -1.40%(41.48포인트)하락한 2,914.8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나 홀로 5,0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5억원, 1,0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하락세이다. 삼성전자(-3.08%)하락하면서 주가 7만원선이 붕괴됐다.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삼성SDI,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포스코, 카카오뱅크,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다. 엘지화학과 크레프톤이 유일하게 시가총액 15위 안에서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섬유의복(2.19%), 화학(0.98%), 철강금속(0.06%)만이 상승했다. 전기전자(-2.76%), 은행(-2.14%), 서비스업(-1.87%), 종이목재(-1.71%)하락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음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물가 지표와 점차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 지수 대비 -1.140%(10.82포인트)하락한 942.2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나 홀로1,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9억원,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SK머티리얼즈, CJENM, 위메이드, 알테오젠, 스튜디오드래곤, 씨젠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엔에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 천보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운송)+2.49%), 방송서비스(+0.93%), 통신방송서비스(+0.50%), 섬유의복(+0.41%)등이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2.76%), 출판매체복제(-2.14%), 건설(-2.05%), 운송장비부품(-2.04%)등이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유가가 크게 오르자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 일정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포인트(0.72%) 떨어진 3만4496.06으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0.69%) 하락한 4361.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4포인트(0.64%) 하락한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통신,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다. 기술, 헬스, 산업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과 자재 관련주만이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퍼스트솔라(+3.67%), 선파워(+9.10%), 언페이즈(+4.47%), 코인베이스(+3.37%), 마이크로스트래티지(+3.24%), 테슬라(+0.82%)등이 상승했다. 액손모빌(-1.00%), 셰브론(-0.85%),사우스웨스트항공(-4.17%), JP모건(-2.10%), BOA(-1.26%) 등은 부진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에너지 부족 우려에 국제 유가가 80달러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84.6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공급 부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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