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디폴트 위험 해소 안도 랠리…다우 0.98%↑·나스닥 1.05%
뉴욕 증시, 디폴트 위험 해소 안도 랠리…다우 0.98%↑·나스닥 1.0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이루면서 악재가 소멸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7.95포인트(0.98%) 오른 3만4754.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6.21포인트(0.83%) 상승한 4399.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10포인트(1.05%) 오른 1만4654.0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11개 섹터 가운데 유틸리티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종목 별로는 구글(+1.21%), 아마존(+1.24%), 트위터(+4.37%), 마이크로소프트(+1.59%), 테슬라(+1.4%), AMD(+2.71%), 자일링스(+2.75%) 램리서치(+0.74%) 등이 올랐다. 넷플릭스(-1.13%), 페이스북(-1.32%) 등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미 상원이 이날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늘리는 안에 합의했다. 민주당이 연방 정부 부채 한도를 오는 12월 초까지 4,800억 달러, 우리 돈 571조 원 정도를 늘리기로 공화당과 합의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채 한도 적용을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는 28조 4천억 달러 규모인데 합의안이 처리될 경우 부채 한도가 28조 9천억 달러로 상향된다.

미국 재무부는 12월 초까지 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벌게 됐다.

부채 한도 설정을 12월로 유예하자는 제안을 처음 했던 공화당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부에 예산조정 절차를 통한 부채 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지표도 개선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수는 지난주(9월26일~10월2일) 급격히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수가 지난주 32만6000명으로 직전주보다 3만8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을 주목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신규 고용이 50만 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은 5.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10년물 금리는 1.570%를 넘어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2포인트(7.24%) 하락한 19.4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랠리를 재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87센트(1.12%) 상승한 배럴당 78.3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2월물도 87센트(1.07%) 상승해 배럴당 81.95달러에 체결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60달러(0.2%) 내린 온스당 1759.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