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의회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 상승···다우 0.3%↑
뉴욕증시, 美의회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 상승···다우 0.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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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2포인트(0.30%) 오른 3만4416.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3포인트(0.41%) 뛴 4363.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08포인트(0.47%) 상승한 1만4501.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페이스북(+0.20%),  아마존(+1.27%), 애플(+ 0.63%), 넷플릭스(+0.6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13%), 테슬라(+0.28%), 인텔(+0.06%), 엔비디아(+1.22%), AMD(+1.80%) 등이 상승했다. 아메라칸항공(-4.33%), 젯트블루(-2.67%), 마이크론테클롤러지(-0.79%)하락했다.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민주당이 초래한 단기적 위기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오는 18일로 예고됐던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됐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제안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부채한도 임시 연장이 아닌 부채한도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아직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양당간의 접점이 좁혀지고 있다는 점은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했던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절차표결을 취소했다.

국채금리는 장중 1.5% 초반대에서 줄곧 움직였다. 이날 1.536%에 출발해 장중 1.573%까지 올랐다. 장중 저점은 1.508%였다.

또 이날 나온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예정대로 조만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1.50달러(1.9%)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234만 5,000배럴 증가한 4억 2,088만 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제 금값이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12월물은 전일에 비해 0.9달러, 0.1% 상승한 온스당 1761.8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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