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정치적 불확실성·유가 상승 여파 약세...다우0.94%↓
뉴욕증시, 정치적 불확실성·유가 상승 여파 약세...다우0.9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밀린 14,255.49로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오르고 8개는 내렸다. 에너지 1.63%, 유틸리티 1.39%, 부동산 0.09%씩 상승했다. 낙폭은 기술 2.36%, 통신 2.11%, 헬스 1.49%순으로 컸다.

종목 별로는 머크(+2.09%), 테슬라(+0.81%), 사우스웨스트항공(+1.31%) , GM(+1.60%), 코노코필립스(+1.98%), 데본에너지(+5.30%) 등이 올랐다. 사이언스(-1.46%), 리제네론(-2.69%), 알파벳(-2.11%), MS(-2.07%), 아마존(-2.58%), 애플(-2.46%) 등이 하락했다.

크레셋자산고문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형 기술주들은 중단기적 관점에서 조정과정에 들어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대부분 중앙은행 정책들로 인해 금리가 확실히 너무 낮았다"며 "이제 통화정책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돌아갔다.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82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4달러(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9.2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76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