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GS파크24 일본 주주 지분 50% 인수....독자 법인 모빌리티 사업 추진
GS그룹, GS파크24 일본 주주 지분 50% 인수....독자 법인 모빌리티 사업 추진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1.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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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크24 보유 지분 전량 매수...물류배송·에너지 유통 허브 활용

GS그룹(허태수 회장)계열사 GS리테일이 일본 파크24가 보유한 GS파크24 지분(50%)를 매입해 100%지분을 갖게 됐다. GS파크24는 주차장 운영 서비스업체이다. 물류배송 거점 등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는 GS그룹 계열사 GS리테일은 일본 파크24가 보유하고 있던 GS파크24 지분 50%, 보통주 230만주를 주당 1만870원에 전량 매수했다. 인수 금액은 250억원 규모.

GS리테일은 공동대표 마키노 준 등 일본 파크24가 선임한 임원을 전부 해임한다. 경영진은 기존 박치호 대표이사, 사내이사 등 3명으로 감소했다.

GS그룹은 GS파크24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바이오, 모빌리티, 뉴커머스,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GS파크24는 설립 초기 190억원 안팎에 이르던 자산이 2020년 기준 1080억원(자본 118억5,154만원+부채970억2,371만원)이다. 자산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 565억6,632억원, 영업이익 -44억7,757만원, 당기순이익-72억3783만원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파크24 주차장 인프라를 차량공유, 자율주행 렌터카 거점으로 삼을 수 있다"면서 "전기 및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충전 설비를 설치하면 에너지 유통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프랜차이즈 GS24를 비롯해 후레쉬서브(식품), 파르나스호텔(호텔),지에스네트웍스(창고위수탁업), 씨브이에스넷(택배주선업), 펫츠비, 여울(전자상거래)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들 기업과 연계한 물류 배송 서비스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GS리테일의 경우 신선 배송을 위한 물류 거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의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GS(65.75%)이다. GS의 최대주주는 허창수(4.75%)전경련 회장이다. 허씨 일가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2.12%이다. 국민연금이 8.67%를 보유하고 있다.

GS그룹과 사모투자펀드(PEF)컨소시엄은 지난 8월 25일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해 1조7239억원을 투자해 휴젤을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휴젤은 국내 1위 보튤리늄 톡신 기업이다. HA필러, PDO 실, 바이오 코스메틱 등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휴젤 최대주주는 C-Bridge V Investment Six(72.7%)이다.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은 27.3%에 불과하다.  중국계 CBC가 전체 지분 37%를 확보하면서 사실상 실질 경영지배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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