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국채 상승세ㆍ정치적 불확실성에 혼조
뉴욕증시, 미국 국채 상승세ㆍ정치적 불확실성에 혼조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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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24일(금요일ㆍ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1% 오른 34,79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5% 상승한 4,455.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03% 내린 15,047.7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주(0.84%)와 커뮤니케이션주(0.69%)가 가장 많이 올랐고, 반면에 부동산주(-1.21%)와 헬스케어주(-0.42%)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헝다 사태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및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헝다 그룹은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는 지급 완료했다.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 우려가 부상했다.

월가에서는 뉴욕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 하원은 임시 예산안과 부채 한도 유예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상원이 9월 말까지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셧다운을 맞게 되는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의 관심은 채금리의 움직임이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그 전날 12bp 오른데 이어, 이날도 2bp 오르며 1.46% 부근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도 2%에 육박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의 빠른 상승세 속에 에너지와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밝힌 점도 기술주를 압박하며 나스닥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美 증시, Fed 위원 발언 및 경제지표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현재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각종 법안 통과 소식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 또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27일 8월 내구재수주와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계획입니다. 이어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을 시작으로 라엘 브레이너드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FOMC 회의 이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과 관련해 연준 위원들의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주목된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조 달러 법안의 표결일을 27일로 예정한 만큼 법안이 과연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와 7월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될 계획이다.

제롬 파원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도 이날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증언에서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주로 다뤄질 계획인데 이와 함께 통화정책과 관련된 내용들도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또 파월 의장과 함께 재닛 옐런 의장 역시 상원 증언을 갖는다.

29일 미국의 8월 잠정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28일에 이어 29일에도 파월 의장의 정책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30일 미국의 2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10월 1일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지표가 발표된다. 앞서 7월 지표는 전달보다 0.3% 오른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8월 수치는 7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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