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사흘 연속 반등... 영국만 소폭 하락
유럽증시,사흘 연속 반등... 영국만 소폭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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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영란은행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영국만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1.08% 오른 4194.92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상승한 15643.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98% 오른 6791.98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01% 소폭 떨어져 7078.35를 기록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자산매입 축소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를 연 0.1%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영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10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25%로 내렸고 9일 만에 추가로 인하했다.

영란은행이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MC 위원 9명 전원이 자산 매입을 종료하기 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만장일치 의견을 냈기 때문. 이들 중 2명은 자산 매입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2월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올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발표를 시사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유동성을 거두어들이는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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