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 양적완화 축소 11월 회의 결정...다우1% ↑
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 양적완화 축소 11월 회의 결정...다우1%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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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탓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도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포인트(1.00%) 오른 34,258.3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45포인트(0.95%) 상승한 4,395.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45포인트(1.02%) 오른 14,896.85를 나타냈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 애플은 각각 1.09%, 1.69%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3%대 상승세를 보였고 구글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 오른 751달러에 마감했다. 은행주인 시티그룹(+0.32%), 모건스탠리(+2.54%)등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곧 시작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반면, 물가상승률은 종전 예측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산매입의 규모를 조만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고용보고서가 괜찮게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이라며 "내 생각에 테스트는 거의 충족됐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과정과 금리 인상과는 별개의 과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0∼0.25%로 동결했다.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째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고정됐다.

국제유가가 2% 뛰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74달러(2.47%) 상승해 배럴당 72.23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1월물도 1.54달러(2%) 급등해 배럴당 75.89달러로 체결됐다.

국제금값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60달러(0.03%) 상승한 온스당 177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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