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코웰패션, 3분기 호실적”전망.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효과 기대
신한금투 “코웰패션, 3분기 호실적”전망.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효과 기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분기부터 로젠택배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 시작
[사진=코웰패션로고]
[사진=코웰패션로고]

신한금융투자가 코웰패션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비교적 낮게 받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의류 브랜드는 산업적 비수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지만 코웰패션의 3분기 매출액은 1010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7% 증가해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코웰패션의 오프라인 노출도가 낮고 홈쇼핑·온라인 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로젠택배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이 시작된다”며 “로젠택배 편입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내수택배와 전자상거래시장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코웰패션의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웰패션은 아디다스, 푸마, 캘빈클라인, 리복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라이선스사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그밖의 부문으로는 전기사업(콘덴서)와 택배(로젠택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웰패션은 올해 7월 SPC를 설립하고 국내 5위 택배기업인 로젠택배의 지분 100%를 3400억 원에 인수했다. 내년 로젠택배의 예상 매출은 5897억 원이다.

이 연구원은 “로젠택배가 내년 2022년부터 자회사 편입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수직계열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로젠택배 물동량 중 이커머스 물량은 약 85%로, 고성장하는 내수 택배와 이커머스 시장에 수혜를 받기 좋은 포지션”이라고 강조하며 “로젠택배 편입으로 영업이익은 잠시 훼손될 수 있지만, 제품 기획부터 제작, 생산, 배송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 비용효율화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는 쉽게 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