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 기대
![[사진=SSG닷컴 제공/ 애플옴니서비스]](/news/photo/202109/89523_42155_5818.jpg)
이마트가 자회사인 SSG 닷컴과 함께 ‘옴니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옴니채널’은 라틴어로 '모든'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옴니(Omni)와 유통 경로를 의미하는 채널(Channel)을 결합한 합성어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마트에서 제품을 픽업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구매는 급격히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수요가 줄어들자 오프라인 점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온라인 구매 고객을 오프라인 점포에 방문하도록 유도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지난 4월 SSG닷컴과 연계해 처음으로 애플 옴니서비스를 선보였다.
SSG닷컴에서 주문한 애플 전자기기를 이마트 내에 입점해 있는 애플 정품 인증숍인 ‘에이스토어’를 통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애플 옴니서비스를 진행해 발생한 매출은 동일기간 이마트 전체 애플매출의 10%를 차지했다.
또한 이마트는 지난달 삼성전자 옴니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이달에는 골프 옴니서비스도 시작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을 방문해 정품여부 확인과 제품상태를 고객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마트와 SSG닷컴의 연계로 인한 옴니서비스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려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경영학부 이창원 교수는 “온·오프라인의 각 장점을 연계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야 팬데믹 후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두 채널은 경쟁관계가 아닌 ‘디지털 유통 생태계’를 키워 나가는 공생 관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