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3일(금)부터 12일(일)까지의 공연을 중단했던 뮤지컬 <아가사>가 재정비 끝에 14일(화)부터 공연을 정상 재개했다. 공교롭게도 '아가사’의 실종 기간처럼 단 11일 만이다.
지난 3일(금) 공연 진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치볼드 역의 배우 1인이 확진되었으며, 확진자 발생 직후 직간접 접촉이 있었던 공연팀의 모든 인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단된 기간 동안 공연팀 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를 했던 배우들도 차례로 음성 판정을 받으며 격리 해제됐다. 제작사 나인스토리는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 후 14일(화)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아가사>는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 실화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하여 ‘아가사’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흥미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미스터리를 남긴 채 사라져버린 ‘아가사’ 역에 임강희ㆍ백은혜ㆍ이정화, 그녀가 호텔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 ‘로이’ 역에는 김재범ㆍ김경수ㆍ고상호, 1926년 당시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소년 ‘레이몬드’ 역에 안지환ㆍ김리현ㆍ강은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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