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삼강엠앤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 급증...'매수'
[유진투자] 삼강엠앤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 급증...'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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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삼강엠앤티에 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가 급증한 것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을 도입하는 국가들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이 이를 주도하고 있으며 대만이 아시아 해상풍력 중심이 된 데 이어 일본이 작은 단지부터 건설에 들어갔다"며 "대한민국도 원스톱샵법이 연내에 통과되면 내년부터 준비되던 해상풍력 단지들의 건설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호주도 해상풍력을 위한 근거법안이 통과되면서 설치가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베트남 정부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이어 Orsted 등 선발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풍력협의회(GWEC)는 최근 보고서에서 해상풍력이 향후 10년 간 235GW 신규설치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에 발표한 수치대비 15% 상향한 것이다. 지난해 해상풍력 설치량이 6.1GW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 시장의 크기가 약 4배 증가한다고 봤다"며 "삼강엠앤티가 공급 가능한 국가 중 해상풍력 계획이 확정된 곳은 대만과 일본, 대한민국이다. 베트남은 2030년 5GW, 2045년 21GW의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호주는 관련 법안 도입으로 그동안 진행된 25GW의 해상풍력 파이프 라인의 건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수소 생산 수출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대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BW Offshore가 미국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Invenergy와 JV를 설립해 영국에 5.4GW의 해상풍력 단지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이 확정되면 삼강엠앤티가 하부구조물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의 부유식 해상풍력도 내년이 4.6GW의 단지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단가로 계산하면 약 83조원"이라며 "향후 실적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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