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메디톡스, 'MT10109L' 기술이전 계약 종료...목표가↓
[신한금투] 메디톡스, 'MT10109L' 기술이전 계약 종료...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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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와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 간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기술이전 계약이 종료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전날 애브비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MT10109L'에 대한 권리 반환과 계약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2013년 9월 미국 기업 엘러간과 계약금 6500만달러, 마일스톤 최대 2억9700만달러(약 3465억원)에 MT10109L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엘러간은 애브비에 인수됐다.

계약종료에 따라 메디톡스는 이미 수령한 계약금 6500만달러(약 759억원)와 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408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애브비가 지난 1월 종료한 MT10109L의 임상 3상 결과 자료 및 향후 개발과 허가, 상업화 등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메디톡스가 보유하게 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T10109L의 가치를 조정해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MT10109L은 지난 1월 임상시험 3상 종료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이 기대됐던 파이프라인"이라며 "애브비의 권리 반환과 계약종료의 명확한 근거는 파악되지 않으나, 임상 3상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메디톡스는 FDA와 미팅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허가를 신청하고, 2023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FDA 승인을 획득할 경우 현지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에볼루스 또는 제3의 유통 업체가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에볼루스의 기존 최대주주 알페온이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11.1%로 감소했다. 이에 최대주주는 지분율 13.7%를 보유한 메디톡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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