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시황] 코로나 확산ㆍ경기둔화 우려 속 마녀심술까지...코스피-0.23%↓, 코스닥+0.40%↑
[ 오전시황] 코로나 확산ㆍ경기둔화 우려 속 마녀심술까지...코스피-0.23%↓, 코스닥+0.40%↑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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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혼조세이다.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기업 규제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영향 하락

코스피는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지수대비 -0.23%(7.35포인트)하락한 3,155.6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 40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엘지화학, 삼성SDI,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카카오뱅크,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 15위권 내 시총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15위권 밖에서 엘지전자, 크래프톤 , SK바이오사이언스, SK텔레콤 등이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24%상승했다. 통신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 철강금속, 기계, 화학 등이 하락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 외인과 기관 동시 매도세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지수대비 +0.40%(4.19포인트)상승한 1,041.4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8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엘앤에프, SK머티리얼즈, 씨젠, 천보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CJENM,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3.02%상승했다.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다. 정보기기, 금속,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델타변이 확대ㆍ경제활동 둔화 우려…다우 0.20%↓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93포인트(0.20%) 하락한 3만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5.96포인트(0.13%) 떨어진 4514.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87.69포인트(0.57%) 밀린 1만5286.6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 자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카콜라가 1.34% 올랐다. 디즈니와 월마트도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과 테슬라도 각각 0.46%, 0.12% 올랐다. 반면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1.01%, 1.43% 하락했다. 다우와 보잉도 각각 1.91%, 1.34%도 내렸다. 페이스북도 1.21% 하락했다. 여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가 각각 3.32%, 2.48% 하락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각각 1.74%, 2.05% 내렸다. 에너지주도 약세였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2.13%, 2.86%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주시했다. 베이지북에서는 "경제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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