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혼조세이다. 미국의 고용 증가세 둔화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을 실시할 가능성이 감소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
코스피는 6일 10시 09분 현재 전 거래일 지수 대비 -0.03%( 4.15포인트)하락한 3,196.9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74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엘지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화학,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 섬유의복,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지수 대비 +0.07%( 0.76포인트)상승한 1,054.6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936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앨엔에프, 씨젠,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CJenm, 리노공업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통신장비, 종이목재, 기계장비 등이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운송, 제약, IT S/W &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혼조세
뉴욕 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밑돈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21% 떨어진 35,369.0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3% 하락한 4,535.4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5,363.5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8월 고용 지표의 부진 속에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3만 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예상치였던 72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레저 및 숙박업에서 제로 수준의 고용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5.2%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파장이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 증가세 둔화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와 여행 관련주 등 경기민감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을 실시할 가능성이 감소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했다. 일각에서는 저성장 속 고물가 상황을 일컫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