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쿠콘, 마이데이터 시대 중추적 역할
[NH투자] 쿠콘, 마이데이터 시대 중추적 역할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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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쿠콘에 대해 마이데이터 시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에 기반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쿠콘은 핀테크 API 플랫폼 및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서비스 기업이다. 약 150개의 금융기관과 200개의 빅테크·핀테크 기업, 1300개의 공공 및 일반기업 등 16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 부문 매출은 정보수수료(95.4%)와 솔루션 판매 및 용역(4.6%)에서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쿠콘이 마이데이터 시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말부터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사업자들은 맞춤형 자산관리와 재무설계, 대출 비교 및 금융상품 추천, 기존 가입된 금융상품 대상 금리 인하 요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콘은 약 5만건의 금융·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API를 통해 표준화되고 실시간 조회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며 “회사의 API는 마이데이터와 핀테크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데 활용되기 때문에 구조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쿠콘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도 돋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쿠콘의 수익 모델은 API 상품 판매 시 최초 1회 청구되는 도입비와 API 이용량에 따라 청구되는 수수료로 구분된다”며 “상반기 기분 수수료 매출 비중이 89%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경우 독점적인 사업지위와 별도의 변동비가 발생하지 않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실제 데이터 서비스 부문 2분기 매출액은 62억원(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을, 영업이익은 26억원(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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