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국립정동극장(대표:김희철)은 오는 9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3일간 <비밀의 정원-가을 음감회>(이하 <비밀의 정원>)를 개최한다.
<비밀의 정원>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공간과 함께 낭독 공연과 음악을 즐기는 공간 체험 음악회이다. <비밀의 정원> 공연이 진행되는 3일간, 정동극장과 정동마루, 야외마당은 ‘숲’과 ‘식물’을 주제로 단장하여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정동극장과 정동마루에서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공간 체험과 함께 낭독과 음악공연이 펼쳐지며, 야외마당에서는 특별한 설치 오브제를 통해 독특한 가을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색 공간에서 펼치는 공연 <비밀의 정원>(연출:윤혜진, 작가:황정은)은 정동극장에서 “숲, 숲으로, 숲으로부터” 소제목의 공연과 정동마루에서 “音이 지나는 잎-식물과 나의 시간들”을 소제목으로 하는 서로 다른 공연을 각각 진행한다.
전체적인 공연의 구성은 다양한 책 속에서 만나는 ‘숲’과 ‘식물’에 관한 문장들과 그 풍경을 만들어내는 음악을 엮어낸다. 정동극장 공연 “숲, 숲으로, 숲으로부터”는 4인의 뮤지컬 배우가 책 속의 문장들을 낭독과 노래로 들려준다. 신비로운 오브제로 연출한 ‘숲’ 무대를 배경으로 정원과 식물을 주제로 한 책 속의 문장들이 각기 다른 배우들의 보이스를 통해 전달된다. 낭독과 어우러진 배우들의 노래는 마치 오디오북을 듣는 것처럼 편안한 위로와 치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동극장 공연은 ‘김지혜’, ‘류제윤’, ‘문진아’, ‘안지환’ 배우가 참여한다.
정동마루 공연 “音이 지나는 잎-식물과 나의 시간들”은 가드너가 식물을 소개하고 가꾸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플랜테리어로 단장한 정동마루는 식물들로 가득 채운 실내 공간으로 관객들이 입장하여 식물 이야기와 음악을 듣는 공연으로 관람 이상의 체험을 경험케 할 것이다.
식물의 관리법과 식물을 다룬 책 속의 문장들은 가드너로 분한 배우 ‘정새별’이 나긋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정동마루 공연의 음악 연주는 2021 국립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참여 팀 ‘구이임PROJECT’와 ‘HP/MP’가 함께해 젊은 국악 연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2021 국립정동극장 <비밀의 정원-가을 음감회>는 여행을 갈 수 없는 요즘, 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통해 설렘을 선사하고, 식물을 통한 치유, 낭독과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