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BBQ, 청년창업자금 8천만원 지원 3년간 기금 기부 '논란'
제네시스BBQ, 청년창업자금 8천만원 지원 3년간 기금 기부 '논란'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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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 BBQ그룹(윤홍근 회장)의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관련 운영방식을 놓고 논란이다. 창업자에게 창업 자금을 무상 지원하고'BBQ미래꿈희망기금'으로 36개월간 기부하는 방식에 대해 뒷얘기가 나오고 있다. 원금을 빌려주고 분할 상환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BBQ는 미래 창업자를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한다.

BBQ의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창업을 추진하는 청년을 모집해 최종합격된 200팀(2인1팀)에게 200억원을 지원한다. 포장ㆍ배달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와 인테리어,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원 씩을 지원한다.

대신 최종선발팀은 초기 정착기간 3개월 유예 후 36개월 동안 매장이용, 경영컨설팅과 관련한 일정 금액의 'BBQ미래꿈희망기금'을 회사에 지급해야 한다. 대표자는 3년 운영 뒤 명의를 이전 받는 자격이 부여된다. 대표자가 3년 이전에 중도 포기하면 점포는 회수한다.

참가자의 일부는 창업지원 조건으로 8,000만원을 지원한 뒤, 매달 기부를 하는 행위가 무상지원이 무상지원을 빙자한 꼼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36개월 동안 매장이용, 경영컨설팅과 관련한 일정 금액의 'BBQ미래꿈희망기금'을 회사에 지급해야 한다. △대표자는 3년 운영 뒤 명의를 이전 받는 자격이 부여된다. △대표자가 3년 이전에 중도 포기하면 점포는 회수한다.

참가자는 36개월 동안 일정 금액을 BBQ에 기부해야만 자신의 재산이 될 수 있다. BBQ미래꿈희망기금은 매장의 매출에 따라 부담 비용은 달라진다. 보통 194만원을 36개월간 기부한다. 6,994만원이다.

기타사황을 보면 △의무운영기간 39개월(유예기간 3개월+정착기간 36개월)을 준수한 최종 선발팀은 임차보증금, 계약이행보증금을 납부해야 점포 소유권을 이전받는다. 년간 2,328만원을 기부하고, 3년 후에 임차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또 납부해야 자신의 가게를 소유하게 된다.

기부금 논란에 대해 BBQ는 "기금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함이 아니다. 또 다른 청년지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을 위해 운영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오픈된 330여개 BSK 매장 평균 1개 매장에서 하루 매출 150만원이라고 한다. 한 달에 4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인건비를 제외한 점포 임대료, 재료비, BBQ미래꿈희망기금 등을 제외해도 창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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