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증손자' 이선호, 이건희 저택 196억 매입
'삼성家 증손자' 이선호, 이건희 저택 196억 매입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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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족, 상속세 마련 위해 매각
이선호 부장
이선호 부장

장충동 일대에 CJ 이재현 회장 일가의 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장충동1가 110번지는 고(故)이병철 회장의 생가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이재현 회장 일가의 타운이 만들어지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유였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CJ경영연구소 오른편에 위치한 101번지와 52-22번지이다.  매입가는 196억원. 대지면적 2033㎡에 지상 2개 층과 지하 1개층(연면적 901㎡)이다. 

이 회장은 2012년 설원식 전 대한방직 명예회장의 부인인 임희숙씨 소유의 단독 주택 건물을 대한자산신탁 등을 통해 350억원에 매입했다.

2015년 개조를 통해 1층은 사무실, 2층은 직업 훈련소로 사용했다. 사후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3남매에게 공동 상속했다.

장충동 110번지는 이병철 회장의 생가이다. 이 주변을 중심으로 이재현 회장 일가의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네이버 항공지도 캡처

재계는 유족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350억원에 매입한 주택을 9년만에 196억원에 매각한 것은 헐값매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부장이 이 주택을 매입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배경이나 계획 등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매입 자금 출처도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J빌라에는 부친 이재현 회장이 거주하고 있다. 고급빌라 S리치빌에는 이경후 CJENM상무가 1채를 소유하고 있다. 150평과 300평으로 나눠져 있다. 

CJ경영연구소(장충동1가 102번지)가 있다.

 

사진의 좌측 편에 위치한 곳이 이병철 창업주의 생가이다. @네이버 지도 캡처

한편 CJ문화재단은 지난 4월 이병철 회장의 생가(장충동 110번지)를 홍나희 전 관장 등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바 있다. 

장충동은 국내 부촌의 효시이다. 일제시대 형성되기 시작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가 1931년 장충동 1가 100-200 일대에 고급 주택단지를 조성해 일본인 갑부를 유치했다.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도 장충동에서 살았다. 1970년대 말까지 부촌으로 대접 받았다. 워낙 부자가 많은지라 도둑의 타깃이 되면서 일명 '도둑촌'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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