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자 4명4113만원 포상...불법, 불건전행위 집중단속
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자 4명4113만원 포상...불법, 불건전행위 집중단속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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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주가 조작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불법·불건전행위 집중 단속을 강화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고 제도를 개선해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3일 한국 증시를 위협하는 주가조작과 관련 불공정 거래를 신고한 4명에게 포상금 4113만원을 지급했다.

A씨는 상장법인이 허위 보도 등을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부정 거래 혐의를 신고해 포상금 3780만원을 받게 됐다. 신고 내용이 향후 검찰 고발 등으로 조치되면 포상금이 추가 1억원 이상 더 받게 된다.

종전 개인 최대 포상액은 4090만원(2014년 3월)이었다. A씨 외에 3명은 미공개 정보 이용 신고로 83만∼167만원씩의 소액 포상을 받게 됐다.

시장감시위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대책에 따라 작년 10월 19일부터 지난 5월 말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불공정 거래 신고 건수는 총 390건. 전년 동기(179건) 대비 118% 늘어났다. 시세 조종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정거래(71건), 미공개정보 이용(25건)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최근 SNS(인터넷 카페, 단체 카톡방 등), 유튜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고인에게 포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신분은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전화번호는 1577-0088(평일 9~18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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