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페이스북 화상서비스 매수, 영국서 반대
[국제경제] 페이스북 화상서비스 매수, 영국서 반대
  • 이원두 언론인·칼럼리스트
  • 승인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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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작년 5월 지피를 매수했고 영국 서비스를 앞두고 영국 CMA가 "쇼셜 플랫폼 관련 영국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반대 입장이다.

영국의 경쟁시장청(CMA:공정거래위)은 페이스북이 GIF 화상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지피 매수에 잠정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GIF(Graphics Interchange Format)란 인터넷에서 그래픽을 압축하여 빠르게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이 페이스북의 지피 매수에 일단 반대한 것은 이용자의 선택지를 좁혀 소셜 미디어와 광고시장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

1980년대 개발된 GIF는 SNS가 활성화됨에 따라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페이스북은 2020년 5월, GIF 검색과 SNS 공유 서비스 업체인 지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영국 시장에 끼칠 영향을 조사해 온 CMA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경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을 발표한 것. 주요 서비스 제공자가 구글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방대한 이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이 지피를 인수할 경우 소비자의 선택지가 더욱 좁아진다는 것이 영국 CMA 결론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증거가 없는 의견일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경쟁환경에 대한 CMA의 오해를 풀기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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