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19일 수탁고 12조원을 돌파한 주식형펀드는 연기금과 함께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안착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경오 리서치 팀장은 "종합주가지수는 3월 1,000선을 내준 뒤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 매도, 국제유가 상승, 환율하락, 미국시장 약세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자금과 연기금의 매수세로 시장은 조정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형 수익증권 증가세는 주로 적립식펀드의 활성화에 따른 것이므로, 과거와는 달리 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지속적인 자금 유입으로 시장을 지키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금리 시대의 정착으로 투자대상 부재의 금융상황까지 겹쳐 주식형 수익증권의 증가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 팀장은 "따라서 주식형펀드는 연기금과 함께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물론 수급에 의한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은 간접투자 자금과 연기금 등 긍정적 수급 요인이 환율, 국제유가, 대만 MSCI 비중 상향 등 시장불안요인을 극복하고 네자릿수 지수대를 회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 팀장은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 시기는 대만의 MSCI비중 상향(5월말)에 따른 영향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