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고래, 위안부를 주제로한 시민낭독극 '빨간시' 공연
극단 고래, 위안부를 주제로한 시민낭독극 '빨간시' 공연
  • 어승룡 기자
  • 승인 2021.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4일 15일 오후 4시 소셜아트고래 정릉스튜디오에서 양일간 공연
극단 고래는 8월 14일,15일 양일간 성노예제 피해자 어르신들을 위한 헌시인 시민낭독공연 '빨간시'를 공연한다
극단 고래는 8월 14일,15일 양일간 성노예제 피해자 어르신들을 위한 헌시인 시민낭독공연 '빨간시'를 소셜아트고래 정릉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극단 고래는 8월 14일 세계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성노예제 피해자 어르신들을 위한 헌시인 시민낭독공연 '빨간시'를 8월 14일 15일 오후 4시 소셜아트고래 정릉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소셜아트고래'는 극단 고래가 지향하는 “사회적 상처의 예술적 치유”를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첫 사업으로 바로 시민낭독공연을 준비했는데, 평범한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심연의 고래처럼 우리에게 잊혀진 가치를 찾아내 시민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극단 고래는 몇 년 전부터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빨간시를 공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연극 '빨간시'는 피해 당사자의 아픔을 표현하고 위로하며 동시에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위로를 제공하는 커다란 치유의 장이 되었다.

남기헌 연출은 “시민들이 ‘다인 1역’으로 연출한 지점이 기존 빨간시와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며 “빨간시를 처음 보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끔 일관된 맥락과 연출의도 위에 이런 방식의 연출 포인트를 얹는 데에 애를 많이 썼다”라고 기존의 '빨간시' 공연과 이번에 시민낭독공연으로 선보이는 '빨간시'의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기억해야만 할 일이 자꾸 늘어간다는 건, 역설적으로 그만큼 살았고, 기존의 '빨간시' 공연과 이번 시민낭독공연으로 선보이는 '빨간시'의 차별성에 대해 만큼 기억이 희미해진다는 것”이라며 “지겨워하거나, 지루해하지 말고, 처음 그 때처럼 사랑하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낭독공연 '빨간시'는 시민배우 조만식, 박선우, 엄동휘, 홍서영, 김소영, 임선우, 왕혜리, 장소라, 고태은, 김선도가 출연하며, 2021 정의기억연대와 8.14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 연대 단체와 극단 고래의 자매 조직인 '소셜아트고래'가 함께 준비한 공연이다.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로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관람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