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도발이 화제다. 경쟁사인 롯데백화점에 이어 현대백화점에 깜짝 방문해 셀카인증 사진을 남겼다.
정용진 부회장은 5일 인스타그램에 경쟁사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타점을 방문한 인증사진과 함께 “백만년만에 #현무에서 쇼핑”이라는 글을 올렸다.
백화점 내부를 배경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찍은 ‘셀카’를 찍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신세계건설이 운영 중인 회원제 골프장 트리니티 클럽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 부회장의 행보에 경쟁사 홍보실을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 경쟁업체를 방문해 셀카 사진을 찍어 경쟁을 도발하는 모양새이기 때문.
정 부회장은 올해 4월에는 더현대서울, 5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잇따라 방문한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게재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부산에 문을 연 럭셔리 호텔 ‘롯데 시그니엘’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른 소식을 전했다. 그해 8월에는 경쟁사인 롯데마트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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