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엔터, 뮤지컬 '어비스 · 실비아, 살다' 리딩 쇼케이스 개최
장인엔터, 뮤지컬 '어비스 · 실비아, 살다' 리딩 쇼케이스 개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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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트레이스유>, <최후진술>, <명동로망스> 등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은 (주)장인엔터테인먼트가 8월 9일과 14일 양일간 '2021 장인 멤버십 리딩 쇼케이스'로 뮤지컬 <어비스>와 뮤지컬 <실비아, 살다>를 선보인다.

‘2021 장인 멤버십 리딩 쇼케이스’는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장인엔터테인먼트에 아낌 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석 무료 공연으로  준비되었다. 

장재용 프로듀서는 “2021 장인 멤버십 리딩 쇼케이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재능있는 젊은 창작진들, 리딩에 참여하는 배우들, 새로운 창작뮤지컬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관객분과 소통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장인엔터테인먼트
사진 ⓒ 장인엔터테인먼트

 

“이것이 죄가 아니면 기필코 죄를 지으리”
“이제는 죄가 있으나 용서는 후에 구하리”


뮤지컬 <어비스>

뮤지컬 <어비스>는 오스카 와일드의 마지막 편지 '심연으로부터'를 모티브로 세 인물의 엇갈린 관계를 통해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17년 24일, 25일 양일간 CKL 스테이지 기획대관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뮤지컬 <어비스>는 기존 4인으로 진행되었던 구조에서 3인극으로 바뀌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찬수 작가는 “2021년 새롭게 선보일 뮤지컬 <어비스>는 등장인물 3인의 관계성에 치밀도를 높였다. 각자가 감당해야 할 깊은 심연 속에서 세 인물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으려 하는지,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형태는 어떤 것인지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뮤지컬 <어비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와 <인사이드 윌리엄>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김치영 작곡가의 새로운 합류는 뮤지컬 <어비스>의 새로운 모습에 한층 더 기대를 갖게 한다.
김치영 작곡가는 “뮤지컬 <어비스>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세명의 등장인물은 그들이 선택한 '사랑'으로 자신도 모르게 비극으로 치닫는 상황에 놓여진다. 뮤지컬 <어비스>의 음악은 비극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 속에서도 사랑을 하는 그 순간, 누구보다 빛이 났던 그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하여 작곡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장소원 연출은 “질투, 집착, 불안, 이기심 등 우리를 어둠으로 잡아 끌어내리는 많은 감정들은 때로 '사랑'이라 여겨진다. 허나 희망, 행복, 안정, 평온 등 우리를 어둠에서 끌어 올리는 수 많은 감정들 또한 '사랑'이라 불린다. 뮤지컬 <어비스> 속 세 인물이 갈구하는 그것 또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관객들이 그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그 질문이 떠오르기를 바란다”며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어비스>에는 뮤지컬 배우 최호승, 강찬, 이아진이 캐스팅되었으며, 지문 리딩으로 김민강 배우가 함께 한다. 

연극 <알앤제이>와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난설>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최호승이 '험버트'역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 <스모크>등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는 강찬이 '루시엔'으로 합류했다. 또한 뮤지컬 <유진과 유진>, <태양의 노래> 등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아진이 '벤지'역으로 함께 한다. 

사진 ⓒ 장인엔터테인먼트
사진 ⓒ 장인엔터테인먼트


“지금 당장 이 여행을 멈추고 너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를 완성시켜야만 해.”

뮤지컬 <실비아, 살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는 2020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에서 개발되어 리딩 쇼케이스를 거친 작품으로, 당시에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2021년 장인 멤버십 리딩 쇼케이스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실비아 플라스는 자신이 마치 ‘Bell Jar’(작은 유리 종)같은 세상 안에 갇혀있다고 느끼며, 그 세상 안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10년에 한 번씩 자살을 선택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실비아 플라스의 첫 번째, 두 번째 자살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마지막 자살은 성공하여 죽음으로 이어졌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들을 이겨내며 삶을 살아온 그녀의 시들은 사후에야 있는 그대로의 예술성을 인정받는다.

조윤지 작/연출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인정받는다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 일이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를 통해, 외로움 속에서 생을 마감한 실비아 플라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싶었다. 나아가 시대도 배경도 다르지만 각자의 ‘벨 자’ 안에 갇혀 자신을 탓하고 있을지 모르는 관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승민 작곡가는 “실비아 플라스의 삶을 어떻게 노래로 표현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조윤지 작가와 함께 실비아의 작품세계와 뮤지컬 <실비아, 살다>가 만나고 어우러지는 지점에 대해 논의했고, 실존했던 인물과 이 작품이 서로 보듬고 위로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넘버들을 작곡하였다.” 며 관객들을 만날 기대를 나타냈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에는 뮤지컬 배우 한재아, 최태이, 홍륜희, 장민수가 캐스팅되었으며, 이민규 배우와 전성혜 배우가 앙상블로 함께 무대에 선다. 지문 리딩으로는 정희민 배우가 합류하였다.

시대의 모순 속에 고뇌하던 시인이자 소설가, '실비아 플라스'역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2021년 제 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한재아와 2020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리딩 쇼케이스부터 같이 한 최태이 배우가 함께 하여 극의 완성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실비아가 기차 여행에서 만난 묘령의 여인, 푸른 눈의 여인과 실비아의 친구인 빅토리아 역으로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맷>, <명동로망스>, <블랙메리포핀스>로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라잡은 홍륜희 배우가 함께 하며, 실비아의 남편과 실비아의 아빠역에는 뮤지컬 <명동로망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따뜻하고 깊이 있는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보인 장민수 배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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