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롯데푸드,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매수'
[대신증권] 롯데푸드,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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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해 식자재와 육가공 부문 수익 중심의 사업 개편 효과가 2·4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은 유지했다.

롯데푸드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4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9% 늘었다. 기존 추정 영업이익 205억원에 부합한 수준이고 컨센서스 영업이익 180억원은 웃돌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체급식 비효율 점포 축소로 식자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해 1·4분기에 이어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며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원유가격 상승분의 순조로운 가격 전가가 이뤄지며 유지 부문 판가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2% 상승하며 유지 매출 성장 19% 증가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식자재 효율 개선과 유지 부문 판가 인상으로 유지·식자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일반 분유 매출액은 여전히 감소 추세이나 분유 신제품 판매 호조, 베이비푸드 매출 확대 영향으로 유가공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2% 증가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빙과 부문 기저 부담과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빙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불과했던 반면 핵심 브랜드의 광고비 확대로 빙과·유가공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감소해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냉장 간편식 중심의 가정간편식(HMR) 매출 성장과 가격(P)과 판매량(Q)이 동반하는 유지 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식자재, 육가공 부문의 수익 중심의 사업 개편 효과가 이번 2·4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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