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2분기 증설 완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연말 재계약을 통한 판가인상으로 내년 그린소재 사업부에서 큰 폭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5% 상향조정했다.
롯데정밀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1.7% 증가한 53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524억원)에 부합했다. 염소 계열 주력 제품인 ECH(에폭시 원료)가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으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
가성소다 역시 스팟 가격 상승(전분기 대비 34% 증가)을 실제 판가에 일부 반영해 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산업용 그린소재(셀룰로스)의 경우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 개선에도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오히려 이익이 감소(OP 전분기 대비 -8%)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그린소재 사업부의 큰 폭의 증익을 기대(OP 전년 대비 44% 증가)한다"며 "국내 최대 암모니아 업체로 모회사 롯데케미칼의 수소 사업 확장, 암모니아 벙커링 컨소시엄 등에 따른 친환경 성장(2030년 전사 매출액 5조원 목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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