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케이조선' 새출발
STX조선해양→'케이조선' 새출발
  • 조경호
  • 승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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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홈페이지

STX조선해양이 케이조선(K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한다.  

산업은행은 27일 유암코ㆍKHI인베스트 컨소시엄에 인수된 STX조선해양가 회사명을 케이조선으로 변경하고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케이조선은 내일(28일)오후 케이조선 제막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다음달  8월 6일까지를 '케이조선의 날'로 정해 회사 이름을 바꾼 것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유암코ㆍKHI인베스트 컨소시엄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가진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인수가격은 2500억원. 이 자금은 구주 대금 지급 대신 채무 변제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현재 케이조선의 지분은 산업은행(39.80%), 수출입은행(18.27%), 농협(15.32%), 우리은행(7.42%), 무역보험공사(3.73%), 신한은행(2.72%), KEB하나은행(1.08%), 기타(11.65%)이다. (2021.3.31.기준)

산업은행이 오늘(27일) 중에 채권단 자율협약 종결을 케이조선에 공식 통보한다. 케이조선은 채권단 관리를 벗어난다. 8년 만이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오른쪽)이 '케이조선'으로 새출발한 STX조선해양을 방문했다. 창원시는 오는 8월 6일을 '케이조선의 날'로 정해 케이조선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허성무 창원시장 페이스북

2013년 경영 위기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지 8년만에 졸업한 것이다. 케이조선은 창원시의 적극적 지원과 조선업종이 회복중이라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조선의 2020년 매출은 2868억 9000만원, 영업이익 -103억 1100만원, 당기순이익 -1343억1500만원이다. 

케이조선은 1976년 동양조선공업으로 출발해  대동조선→STX조선→STX조선해양→케이조선 등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조선 호황기인 2000년대에는 수주잔량이 세계 4위까지 올랐다. 40억불 수출탑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선박 발주 급감, 수주 취소,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워크아웃), 2014년 상장 폐지, 2016∼2017년 법정관리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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