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투자전략
증권가 투자전략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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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주·가치우량주 골라 담아라” 삼성증권 “경기민감·가치우량주에 주목” 경기 민감주가 계속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 우량주도 ‘2순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은 한진중공업, 한진, 대원강업, 평화산업, LG, 한국가스공사, LG상사, 현대백화점, 농심 등이다. 가치 우량주는 내수 경기 회복 지연과 수급 여건 악화, 유동성 결여에 따른 리스크 등의 이유로 최근 주가가 부진하지만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로 후에 복원 가능하다. 서울증권 “완성차업체 실적 3·4분기 바닥”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이 3·4분기에 바닥을 찍고 4·4분기부터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내수 침체와 파업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3·4분기 매출액은 각각 5조원대 초반과 2조원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의 3·4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4·4분기부터 내수 경기의 회복, 신차 출시 효과, 계절적 요인이 가세 돼 여건이 호전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건화물선 해운업체 호황 지속” 철광석과 석탄 등을 운송하는 건화물선 해운업체들이 태풍 ‘매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호황을 지속 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화물선 업체들은 포항항과 광양항을 주로 이용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건화물인 철광석과 연료탄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최근 건화물선 운임(BDI)은 지난 8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관련 해운업체들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종목으로는 대한해운(목표주가 1만1200원), 세양선박(870원)의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동원증권 “KT, 주주이익 환원 의지 긍정적” KT가 밝힌 자사주 매입규모 및 배당 확대 계획은 긍정적으로 목표주가 5만6000원의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KT는 ▲올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규모를 당초 199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리고 ▲2004년 주당 현금배당을 올해 860원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입가능 자사주가 당초 439만주에서 662만주로 증가,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올해 총 배당성향도 당초 예상했던 50%보다 높은 6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배당을 확대하면 교환사채의 교환가격(6만1922원)이 낮아지게 되지만 현재 주가와 괴리가 큰 만큼 주가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T의 주가가 지난 4월 이후 3.3%오르는 데 그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2.5%를 크게 밑도는 ‘과매도’ 상태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올 들어 KT주식 698만주를 매각함에 따라 KT가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향후 예상되는 후발업체들의 저가상품 출시 가능성과 시내 전화번호이동성, 통신망 개방 등, 정부의 비대칭 규제정책도 목표주가 유지에 위험요소로 남아있다. 메리츠증권 “IT수요와 유동성이 증시 변수” 4·4분기 정보기술(IT) 수요의 회복 강도와 국내 유동성의 보강 여부가 앞으로의 국내 증시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점보다는 하반기와 내년 1·4분기 기업실적 및 경기의 모습이 9월 중순 이후 장세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해마다 재연된 4·4분기 IT 수요 회복 강도가 시장 반등 성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월 중순 이후 장세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연휴 이전 자금 유출이 지속됐던 국내 유동성의 보강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국내 기관 및 개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국내 내수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시점등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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