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상장 추진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상장 추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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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본사 보유 지분 50% 마저 인수 뒤 싱가포르투자청에 지분 30%매각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2.7조원 가치...수년내 3조원 가치 예상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한 상장(IPO)을 추진한다.

IB업계는 25일 신세계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장을 추진하면서 미국 스타벅스인터내셔널 본사가 보유한 지분 50%를 매입을 협상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인터내셔널 본사가 보유한 지분 50%를 마저 인수한 뒤, 매입 지분 중 30%는 싱가포르투자청(GIC)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GIC에 지분 30%를 800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GIC와 지분 거래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한 상장이 투자 조건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IB 업계 관계자는 "GIC의 향후 투자금 회수 방안을 보장하기 위해 4~5년 내 한국법인에 대한 상장 조건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기업가치가 지속 성장하고 있어 수년 안에 기업가치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GIC의 지분 매각 조건에 IPO를 담았고, 기한 내 IPO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공정가치로 GIC 지분을 매입하는 세부 조건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7년 합작사로 설립돼 2010년대 이후 폭발적인 성장에 성공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 제약에도 매출 1조9284억원을 거뒀다. 2019년(1조8695억원)보다 성장했다. 다만 방역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1751억원에서 164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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