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주간증시 전망] 흔들리는 투자심리 Vs. 견고한 펀더멘털
[대신證 주간증시 전망] 흔들리는 투자심리 Vs. 견고한 펀더멘털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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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졌기 때문.

대신증권은 25일 텔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흔들릴 것이지만, 견고한 펀더멘털이 증시를 지켜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IT(반도체, 인터넷 중심), 2차 전지(에너지, 화 학), 운송, 자동차 업종을 추천한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내외 불확 실성 변수, 수급불안에 억눌려온 대표 업종이다.

이경만 연구원은 "주가/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PER이 하락했다. 그만큼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고, 매력을 높여 왔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 진정시 견고한 펀더멘털 동력을 바탕으로 빠른 가격/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글로벌 경기불안 내수 충격 가세

글로벌 경기불안에 내수 충격 우려가 가세하며 원/달 러 환율은 1,150원대로 레벨업,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는 외국인 현선물 대 량 순매도 – 기관 프로그램 매물출회라는 수급 악순환의 고리를 작동시켰다.

글로벌 경기불안심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꺾이거나 흔들릴 징후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봉쇄조치는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봉쇄정책 강도를 보여주는 Stringency 지수 하락), 경제활동은 코로나19 이 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은 점차 코로나19와 공존을 선택하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은 상향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 강화는 달러 강세를 제어하는 변화이다.

한국 코로나19 상황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반복되어 온 패턴(코로나19 폭증–방역 강화–코로나19 진정–방역완화 사이클)이다.

내수 충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KOSPI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제한적이다. 수출주, 구조적 성장주가 KOSPI 시가총액,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경기불안심리를 자극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세는 여전히 견조하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악화, 이로 인한 원화/ 수급(외국인과 기관) 불안, KOSPI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이다.

코로나19 진정국면 진입,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 외국인/기관 수급 안정 및 개선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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