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시장 투자의견은 ‘중립’
5월 주식시장 투자의견은 ‘중립’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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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이어져 6~7월경 저점 형성 가능성 제시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은 모멘텀 약해 비중 축소경기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등은 비중 확대 5월 주식시장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입을 모아 ‘보수적인 투자’를 권하고 있다. 주가흐름이 심상치 않다. 4월 내내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이었다. 이는 미국의 소비지표 악화와 기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결과였다. 최근 미국 소매 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소비관련 지표는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5월에도 미국의 소비관련 지표는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조정에 대한 우려’의 폭은 깊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미국 필라델피아 Fed 제조업지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등 주요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는 점차 진정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당분간 지수의 기간조정이 예상된다”며 5월 주식시장 전략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내놓았지만 “견조한 국내 수급과 경기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재상승 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며 “인내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밸류는 있지만 모멘텀이 없다”고 표현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추가적인 가격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기업 이익모멘텀 회복이 단기간에 가시화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주식시장이 저점을 형성하는 시점은 6~7월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수적 투자’에 입을 모은 증권사들은 “5월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 업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체적으로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종목을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재업종은 저평가 매력은 있지만 모멘텀 약화 우려로 비중 축소를 권했고, 금융업종은 돌발 악재 발생과 증시 모멘텀 부재로 비중을 줄일 것을 권했다. 반면 비중확대 업종으로는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유틸리티,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업종을 꼽았다. 삼성증권도 “5월에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며 특히 중국과 관련된 산업의 비중을 일부 조정한다”며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의 비중축소”를 제시. 유틸리티, 비경기소비재,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한화증권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우량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하고, 비중확대 업종으로는 운송, 자동차, 소매·유통, 제약, 반도체·LCD, 가전·전자부품, 통신장지, 은행, 증권을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행, 보험, 철강·금속, 자동차·주품, 석유정제 등 5개 업종의 비중을 늘리라고 말했다. 특히 은행, 보험 등의 업종은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부각될 뿐 아리나 거시적인 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도 큰 부담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5월에는 안전띠를 단단히 조여야 한다”며 “투자심리악화, 경제둔화세의 주반영 정도, 수급상의 악화상태 진정 등의 징후들이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가치스타일과 비경기관련업종 위주의 포르폴리오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공도윤 기자 증권사 신규편입 유망 종목 굿모닝신한증권 SK 금호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아시아나항공 현대백화점 제일모직 메가스터디 KT 텔레칩스 중소기업은행 삼성화재 하림한화증권 제일기획 부산은행 한라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LG텔레콤 일동제약 CJ 인터플렉스 CJ인터넷삼성증권 KT&G 오리온 에이블씨엔씨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KT 디엠에스 한국전력 SK 현대산업개발 우리투자증권기업은행 현대해상 SK POSCO 동양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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